지난 20일부터 14일간 한남체인서 진행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 마련 기대

미국 포트리에 소재한 한남체인 뉴저지점에서 곡성군 농산물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곡성군

미국 포트리에 소재한 한남체인 뉴저지점에서 곡성군 농산물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미국 뉴저지 포트리에 소재한 한남체인 뉴저지점에서 ‘곡성군 우수 농·특산물 판촉전’을 지난 20일부터 12월 3일까지 14일간 개최한다.

이번 판촉전은 곡성군이 해외 상설매장을 단독으로 활용해 판촉전을 운영하는 첫 시도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곡성의 대표 농·특산물을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곡성군은 이번 판촉전을 위해 지역 내 5개 수출기업의 14개 품목, 총 786박스(약 56,323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찰보리, 찰수수, 팥, 서리태 등 잡곡류(미실란), 토란 쌀국수 밀키트(심플리잇), 찐 냉동 옥수수(옥과농협), 백세미(석곡농협), 볶음김치, 냉이된장볼(하루SPC) 등 곡성의 지역 특산성과 현지 시장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로 구성됐다.

판촉전 기간 동안 한남체인 매장 내 곡성군 단독 홍보관이 설치돼, 제품 시식 및 체험 행사, 할인 판매, 오프라인 POP 홍보와 함께 현지 SNS 및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진행된다.

미국 포트리 지역은 한인 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층이 형성돼 있어, 곡성 농·특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소비자층 확보에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해외 상설판매장 판촉행사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곡성군은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해외판로 개발과 농·특산물 수출 기반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군 최초로 미국에서 단독 판촉전을 운영하게 된 만큼, 곡성 농·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곡성군은 이번 판촉전 성과를 바탕으로 정례적인 수출 확대, 미국 내 추가 매장 진출 및 다른 국가에서의 신규 판촉전 추진 가능성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곡성|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