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슬기 “성장한 한 해였죠”…‘우주메리미’ 떠나며 남긴 말

배우 신슬기. 사진제공｜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

신슬기가 ‘우주메리미’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신슬기는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진경을 맡아 현실적인 감정선과 따뜻한 매력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그는 24일 종영 소감을 통해 “여름이 막 찾아올 무렵 촬영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쌀쌀한 계절이 돼 종영을 맞았다. 작품을 따뜻하게 바라봐 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데 대한 의미도 전했다. 신슬기는 “꼭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라 꿈처럼 찾아온 기회였다”며 “윤진경으로 살아보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처음 맡는 장르에 대한 부담도 털어놓았다. 신슬기는 “새로운 시도라 망설임도 있었지만 감독님의 배려와 믿음 덕분에 점점 진경이라는 인물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여름을 함께 보낸 선배님들과의 현장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다”고 했다.

함께한 배우들과의 호흡도 각별했다. 그는 “무더운 여름보다 더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장면을 만들어가던 시간들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신슬기는 올해 자신을 채운 작품 활동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종영 소감을 전하니 비로소 진경으로 살아낸 긴 여정이 끝났다는 실감이 든다”며 “‘우주메리미’뿐 아니라 ‘귀궁’,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경이를 사랑해 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작품들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환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빅스마일엔터테인먼트는 “한 해 동안 신슬기 배우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