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 ‘숲캉스 디톡스 수업’ 열린다

하이힐링원 어울林 해먹테라피

숲에서 쉬어갈 시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모집이 시작됐다.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이 운영하는 영월 상동 하이힐링원이 2026년 사회공헌 사업 프로그램 ‘희망을 봄’ 참가 단체 접수를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도박 등으로 이어지는 행위중독 위험을 완화하고, 자연 기반 치유를 통해 심신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초부터 5월 말까지 하이힐링원에서 진행된다. 일정은 기관 사정에 따라 1일(당일)·1박2일·2박3일 중 선택할 수 있고, 총 1300명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참가 기관에는 숙소와 식사, 시설 사용, 강의, 지역 탐방까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하이힐링원 전경

체험 내용은 디지털 디톡스 활동과 행위중독 예방 교육, 자연·산림 치유 프로그램, 힐링 오케스트라, 지역 명소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산림 자원과 지역 웰니스 요소를 활용해 아동·청소년의 신체적 피로 회복과 정서적 안정 형성을 돕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신청은 30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12일 이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세부 운영 내용은 하이힐링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기태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 이사장은 “아동·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강원랜드산림힐링재단은 2019년 개관 이후 연인원 6000명 수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넷 과몰입 등 행위중독 위험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