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 교육 교류 협력 MOU 체결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 교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1월 24일 본청 웅비관에서 베트남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 ‘교육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경북교육청 관계자 5명이 참석했으며, 호찌민시교육훈련청에서는 청장을 대신해 부청장을 포함한 5명의 대표단이 자리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 교육·문화 교류 △교직원 교육 교류 및 연수 △관할 학교 간 자매결연 및 교육 교류 △양측이 합의한 교류 활동 및 연관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 학생들이 베트남의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호찌민시 학생들에게도 한국의 교육혁신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양국 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이번 협약은 양국 학생과 교원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호찌민시교육훈련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후인 레 느 짱 호찌민시교육훈련청 부청장은 “경북교육청과의 협력은 양국 교육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원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국가 시책 사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미국·독일·베트남 한국교육원과 연계한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미국에 직원을 파견해 현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경북글로벌교류단을 통해 현지 한국어 교사 연수, 교육기관 방문, 초청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과 교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