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국내 최상위 포식자 강호동, 케냐 하마와 1대1 맞짱 가능” (케냐 간 세끼)

이수근 “국내 최상위 포식자 강호동, 케냐 하마와 1대1 맞짱 가능” (케냐 간 세끼)

방송인 이수근이 케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수근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가기로 한 시점에서 많이 늦어졌다. 어떻게든 미뤄보려고 둘러대 보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촬영하는 느낌이 안 들더라. ‘마사이 마라를 가보지 않은 사람은 여행에 대해 말해보지 마라’고 할 정도로 케냐에 있었던 하루하루가 다 기억에 난다. 정말 즐기고 왔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가기 전에는 아프리카를 잘 몰랐다. 모기에 물리면 죽는다고 하고, 경비행기도 타야한다고 하니까 망설였다. 가보니 돌아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우리가 케냐를 다녀왔기 때문에 직항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그 정도로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웬만하면 한 번 다녀온 여행지는 가고 싶지 않다. 아이슬란드는 정말 죄송하지만 또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케냐는 또 한 번 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신서유기’ 멤버 가운데 강호동 형님이 오시면 정말 좋아하시겠다 싶었다. 하마와 1대1 맞짱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최상위 포식자였는데 거기서는 별 게 아닐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강호동 형님이 대자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케냐 간 세끼’는 ‘신서유기’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 2019년 ‘신서유기7’에서 규현이 케냐 기린 호텔 숙박권을 뽑으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코로나19 등으로 미뤄졌다가 6년 만에 성사됐다. 특히 ‘케냐 간 세끼’는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영석 PD와 함께 ‘채널 십오야’의 메인 PD를 맡았던 김예슬 PD가 공동 연출했다. 25일(화)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