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삼거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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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다니엘이 주연한 영화 ‘써니데이’가 일본 신슈 스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해외 주목을 받았다.

‘써니데이’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나가노현 스와 지역에서 열린 2025 신슈 스와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과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써니데이’는 이혼 소송 후 고향 완도로 컴백한 슈퍼스타 오선희(정혜인)가 첫사랑이었던 순정남 조동필(최다니엘)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 서로에게 새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리스타트 해피 무비로 완도와 청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희망과 성장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신슈 스와 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 개최된 국제영화제로, ‘지역과 세계를 영화로 잇는다’는 취지 아래 세계 각국 작품을 초청해 경쟁 부문을 운영했다. ‘써니데이’는 국제경쟁 부문 장편 섹션에 초청돼 국제 프리미어로 상영됐고, 한국 특유의 정서와 풍경을 담은 이야기로 현지 관객과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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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집행위원장 겐다 야스아키는 “‘써니데이’는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향에 대한 사랑을 진심 있게 담아냈다. 일본을 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도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무 감독 역시 “뜻깊은 자리에서 작품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영화가 담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메시지가 세계 관객에게 통했다는 점이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