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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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콘텐츠로 사랑받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욕망에 잠식된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팽팽한 대결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하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거대한 시대의 사건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 예고편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본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공개된 영상은 ‘백기태’가 국가에 경례하는 근엄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각기 다른 욕망을 품은 인물들이 벌일 전면전의 공기가 강하게 흘러넘친다. 중정에 들어온 이유를 추궁하는 ‘장건영’에게 “애국하러 갔습니다”라고 답하는 ‘백기태’의 단호한 한마디는 두 남자의 대립 구도를 단숨에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상사의 말림에도 정체를 감춘 범죄 조직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장건영’의 “백기태, 반드시 잡겠습니다”라는 대사는 그의 집념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이어 ‘천석중’(정성일), ‘표과장’(노재원), ‘황국장’(박용우) 등 주요 인물들이 잇달아 등장하며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 얽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제공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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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보부 소속이지만 수상한 행보를 이어가는 ‘백기태’는 “이것도 나랏일이고, 애국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하며 앞으로 드러날 그의 실체에 대한 긴장감을 더한다. 누군가를 무섭게 추격하는 ‘장건영’의 “날 상대하려면 각오는 해야 될 거야”라는 대사는 두 남자의 충돌이 얼마나 첨예하게 벌어질지 예고하는 대목이다.

영상 말미, “뭐하자는 수작입니까?”라는 ‘백기태’의 물음에 “애국”이라고 응수하는 ‘장건영’의 장면은 서로 다른 명분을 쥔 두 남자가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며 극도의 긴장감을 남긴다. 우도환, 조여정,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강길우, 노재원, 릴리 프랭키, 박용우 등 탄탄한 배우진 역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너지를 더하며 완성도 높은 서사에 대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빚어낼 강력한 몰입감을 예고한다. 시리즈는 12월 24일 2개 에피소드, 12월 31일 2개 에피소드, 1월 7일 1개, 1월 14일 1개를 공개하며 총 6부작으로 선보인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