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대상 집중 홍보…가을 산행 안전 의식 높여
건조·강풍 지속 속 홍보활동 강화

광양시 옥룡면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25일 주요 도로변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광양시

광양시 옥룡면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25일 주요 도로변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 옥룡면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지난 25일 주요 도로변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옥룡면사무소를 비롯해 소방서, 이장협의회, 남녀의용소방대, 산불감시요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최근 11월 들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캠페인 참여자들은 백운산을 찾는 시민과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및 논·밭두렁 태우지 않기 △입산 시 화기 미지참 △산림 내 취사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집중 안내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옥룡면은 산불 발생 시 산림 훼손뿐 아니라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숙혜 옥룡면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며,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소중한 산림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고 개인의 생명과 재산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신 옥룡면 이장협의회와 남녀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면민과 방문객 모두가 앞으로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