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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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외골수 검사 ‘장건영’으로 변신한 정우성의 강렬한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배우 정우성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담은 ‘장건영’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하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거대한 시대적 사건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광기에 가까운 집념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장건영’이라는 인물을 정우성이 어떤 밀도로 구현했는지 생생히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사진제공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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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아수라’, ‘더 킹’, ‘강철비’ 시리즈, ‘증인’, ‘헌트’, ‘보호자’, 그리고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까지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정우성은 첫 OTT 시리즈 도전작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선택했다. 그가 연기하는 ‘장건영’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혼자 힘으로 검사가 된 인물로, 호탕한 웃음 뒤에 숨은 날카로운 집요함을 무기로 국가의 예민한 사건들을 맡아오던 중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를 의심하게 된다. 이후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악착같은 추적으로 강렬한 대립을 벌이게 된다.

공개된 스틸은 ‘장건영’의 다층적인 면모를 극명하게 담아낸다. 어두운 방에서 헤드셋을 낀 채 집중하는 모습은 마치 조용한 전장의 중심에 선 듯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야외에서 땀에 젖은 얼굴로 차갑게 빛나는 눈빛을 드러내는 장면은 그의 날 선 에너지와 거칠지만 단단한 집념을 그대로 보여준다. 겉으로는 담담하지만 내면에는 흔들림 없는 일념을 품은 검사 ‘장건영’의 입체적 면모가 스틸만으로도 강렬하게 느껴진다.

욕망과 광기가 충돌하는 밀도 높은 서사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2월 24일 2개, 12월 31일 2개, 1월 7일 1개, 1월 14일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총 6부작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