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초청 공연 개최
●강화군립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합창 무대 마련

강화군, ‘세계 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초청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세계 3대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초청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은 강화문예회관에서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불리는 파리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을 오는 12월 14일 개최한다.

1907년 창단된 파리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독일 퇼처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꼽히며,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또한 파리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1931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갖고, 하얀 성의를 입은 소년들이 목에 나무십자가를 걸고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해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공연하며 합창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 칭호를 받았으며, 프랑스 최고 국가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훈장’과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바흐, 모차르트, 헨델 등 클래식 거장들의 작품과 성가, 세계 각국의 민속 합창곡, 크리스마스 시즌 캐롤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새롭게 창단된 강화군립어린이합창단의 특별공연도 함께 진행돼 무대의 감동과 화합을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화군은 파리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초청 공연을 통해 군민들에게 12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이 빚어낸 천상의 목소리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은 12월 14일 오후 4시 강화문예회관에서 열리며, 당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순수한 울림과 정교한 화음이 어우러진 천상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아이들의 맑고 따뜻한 노래가 삶의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