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오모션

사진제공|㈜바이오모션




선수 맞춤형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스포츠 테크 시장 선도
스포츠 테크기업 ㈜바이오모션이 바이오메카닉스 기반의 동작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를 통해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해 기술적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훈련 방향과 개선 전략 제시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모션은 고등학교·대학교팀은 물론, 야구 레슨장과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투구 및 타격 기술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수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3D 데이터로 정량화해 기술적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훈련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정밀 분석 과정에서는 3D 모션캡처 시스템인 ‘Qualisys’를 활용해 선수의 동작을 측정하고, 지면반력기를 통해 투구 및 타격 시 하체에서 생성되는 지면반력의 크기와 방향 등을 수치화한다. 이를 통해 기술효율성평가/부상위험요소/개선전략까지 이어지는 종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이 분석기술이 프로선수들의 퍼포먼스 점검에도 활용된 바 있다. 정튼튼(현 NC 다이노스)과 문서준(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 역시 훈련 과정에서 일부 바이오모션의 분석 데이터를 참고한 바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 기반 접근이 선수들의 기술 점검 및 경기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모션은 현장에서 간편형 모바일 영상 기반 분석 장비 ‘Uplift’, 볼 트래킹 장비 ‘Rapsodo’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복잡한 세팅 없이 빠르게 투구 및 타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훈련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주요 지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높은 현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오모션은 11월 강릉에서 열린 ‘2025 야구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 엄마와 함께 배우는 야구학교’ 1차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소년 선수 49명(5개 조)을 대상으로 ‘야구 강습 및 컨디셔닝 트레이닝’ 세션의 동작 분석 파트를 담당했다.

현장에서는 Uplift와 Rapsodo를 활용해 구속·회전수·발사각·궤적 등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했다. 복잡한 장비 없이도 핵심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선수들의 현재 퍼포먼스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바이오모션 이기광 대표는 “유소년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며, 바이오 메카닉스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 현장이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모션 관계자는 “평소에는 퀄리시스를 활용한 정밀 분석을 진행하지만, 현장 접근성이 필요한 프로그램에서는 Uplift를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바이오 메카닉스 교육의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모션은 AI 분석 기술과 센서 기반 데이터 융합을 통해 정밀 분석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프로 선수부터 유소년까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바이오메카닉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주)바이오모션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마산대학교가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