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유튜브 채널 캡처

정주리 유튜브 채널 캡처

개그우먼 정주리가 다이어트 프로젝트 도중 예상치 못한 다섯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주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 ‘정주리의 다이어트 시작기’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촬영된 이 영상에서 정주리는 “31살에 결혼해서 애를 낳고 낳고 또 낳았다. 그 아름다웠던 정주리는 어디 갔을까”라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당시 몸무게는 86kg. “내 눈에도 너무 찌고 있는 게 보인다”며 충격을 받은 그는 곧바로 혹독한 운동 루틴에 돌입했다.

매일 1시간 등산, 웨이트를 병행한 그의 노력은 빠르게 효과를 냈다. 정주리는 18일 만에 무려 6kg을 감량하며 70kg대로 진입했다. 그는 “보란 듯이 성공해서 업고 다닐게, 효도할게”라며 자신을 도운 가족에게 웃음을 안겼다.

정주리 유튜브 채널 캡처

정주리 유튜브 채널 캡처

그러나 다이어트 성공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 날 정주리는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이게 무슨 감정이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이어트 중단을 알린 순간이었다.

그는 결국 다섯째 임신 사실을 받아들이며 “잠시 멈추지만 다이어트는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했다.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한 뒤 지난해 12월 다섯째 아들을 출산하며 오형제의 엄마가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