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현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에서 뛰고 있는 양현준(23)이 오랜만에 얻은 선발 출전 기회에서 시즌 2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페예로르트와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양현준은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70분을 소화했다. 또 양현준은 시즌 2호 골까지 터뜨리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양현준의 선발 출전은 약 한 달만. 지난달 던디 FC와의 리그 8라운드 이후 결장하거나 교체 출전하는데 그쳤으나, 이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것.

특히 양현준은 팀이 0-1로 뒤진 전반 31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타테가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페예노르트 골문을 연 것.

이는 지난 9월 22일 리그컵 준결승 파틱 시슬전 결승골 이후 약 2달 만에 본 골 맛이다. 이후 셀틱은 전반 43분 하타테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또 셀틱은 후반 37분 베냐민 니그렌이 쐐기골을 터뜨린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에 셀틱은 리그 페이즈 2승 1무 2패 승점 5점으로 21위에 자리했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이날 홈에서 당한 무기력한 패배로 1승 4패 승점 3점에 머무르며, 리그 페이즈 36개 팀 가운데 30위에 머물렀다.

한편, 미트윌란은 이날 AS로마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고, 조규성과 이한범은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 이에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