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약칭 ‘김 부장 이야기’)가 전 세대의 고민을 담은 스토리와 리얼한 영상미, 탄탄한 연출로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에 조현탁 감독이 숨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현탁 감독은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밀려들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김낙수와 그 가족 및 모든 캐릭터와 깊이 가까워져 있었다는 게 새삼 느껴진다. 끝까지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하고 직장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PTSD를 안겨 사과의 말씀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장 이야기’는 주인공 김낙수 캐릭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세대간의 갈등과 실패의 과정 등을 리얼하게 그리며 현실통(痛)을 자아냈다. 조현탁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김 부장 이야기’에 대해 “김낙수가 11번의 죽을 고비를 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던 조현탁 감독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 크고 작은 인생의 죽을 고비들을 넘어왔고 지금도 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삶은 모두 치열하고 나름의 최선을 다한 발버둥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특별한 연출적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중에서도 류승룡 배우의 헌신적인 열연은 다른 연출적 테크닉보다 훨씬 더 압도적인 힘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할 게 없었다”고 배우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로봇 청소기, 자동차 등 김낙수 캐릭터의 상황을 반영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이러한 상징이 너무 강조되면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최대한 인물과 한 몸처럼 보여지게 해보자고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결국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가 사물들에게 감정과 정서를 담기게 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설정들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극 중 김낙수의 아들인 김수겸 캐릭터는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 세대의 갈등을 표현했다. 조현탁 감독은 “김수겸 캐릭터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기대 속에 풍족하고 많은 지원을 받아 정해진 틀 안에서 자랐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야 하는 청년 세대의 삶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런 김수겸 캐릭터를 통해 “아버지와 다른 그 무엇인가가 되고 싶다는 요즘 세대의 가치관을 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비록 미래의 좌표를 찾기 힘들고 다소간의 충돌과 사건으로 크고 작은 손해를 보기도 하고 뻔한 길을 돌아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차차 자신이 누구인지, 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 나가길 바랐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전 세대의 현실을 녹여내며 숱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조현탁 감독은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김낙수, 박하진 부부의 장면이 너무 좋았다. 류승룡, 명세빈 배우가 실제 부부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애증을 장면마다 적절한 비율로 표현해 주셨다. 모든 타이틀을 잃어가는 주인공 김낙수에게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이 울타리 안에서 다시 힘을 얻어 나가고 일어서게 해 주는 부부애가 뭉클했다”며 최애 장면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조현탁 감독은 ‘김 부장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 대해 “김낙수가 겪게 될 큰 대결이 나온다. 이 대결을 표현하는 류승룡 배우의 열연은 언제나 기대해 주셔도 좋다. 또 때로는 소리 없이, 때로는 소리 내어 존재감을 보여준 정재형 음악감독님의 음악이 마지막 회를 감싸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 이야기’ 11회는 29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조현탁 감독은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밀려들고 있는데 알게 모르게 김낙수와 그 가족 및 모든 캐릭터와 깊이 가까워져 있었다는 게 새삼 느껴진다. 끝까지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하고 직장인들에게 본의 아니게 PTSD를 안겨 사과의 말씀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장 이야기’는 주인공 김낙수 캐릭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겪었을 법한 세대간의 갈등과 실패의 과정 등을 리얼하게 그리며 현실통(痛)을 자아냈다. 조현탁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김 부장 이야기’에 대해 “김낙수가 11번의 죽을 고비를 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던 조현탁 감독은 “어떤 관점에서 보면 우리 모두 크고 작은 인생의 죽을 고비들을 넘어왔고 지금도 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개개인의 삶은 모두 치열하고 나름의 최선을 다한 발버둥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특별한 연출적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중에서도 류승룡 배우의 헌신적인 열연은 다른 연출적 테크닉보다 훨씬 더 압도적인 힘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할 게 없었다”고 배우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로봇 청소기, 자동차 등 김낙수 캐릭터의 상황을 반영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이러한 상징이 너무 강조되면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최대한 인물과 한 몸처럼 보여지게 해보자고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결국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가 사물들에게 감정과 정서를 담기게 해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설정들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극 중 김낙수의 아들인 김수겸 캐릭터는 불확실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 세대의 갈등을 표현했다. 조현탁 감독은 “김수겸 캐릭터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부모님들의 기대 속에 풍족하고 많은 지원을 받아 정해진 틀 안에서 자랐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야 하는 청년 세대의 삶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런 김수겸 캐릭터를 통해 “아버지와 다른 그 무엇인가가 되고 싶다는 요즘 세대의 가치관을 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비록 미래의 좌표를 찾기 힘들고 다소간의 충돌과 사건으로 크고 작은 손해를 보기도 하고 뻔한 길을 돌아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차차 자신이 누구인지, 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 나가길 바랐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전 세대의 현실을 녹여내며 숱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조현탁 감독은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김낙수, 박하진 부부의 장면이 너무 좋았다. 류승룡, 명세빈 배우가 실제 부부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애증을 장면마다 적절한 비율로 표현해 주셨다. 모든 타이틀을 잃어가는 주인공 김낙수에게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가족이라는 울타리와 이 울타리 안에서 다시 힘을 얻어 나가고 일어서게 해 주는 부부애가 뭉클했다”며 최애 장면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조현탁 감독은 ‘김 부장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에 대해 “김낙수가 겪게 될 큰 대결이 나온다. 이 대결을 표현하는 류승룡 배우의 열연은 언제나 기대해 주셔도 좋다. 또 때로는 소리 없이, 때로는 소리 내어 존재감을 보여준 정재형 음악감독님의 음악이 마지막 회를 감싸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 이야기’ 11회는 29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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