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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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이 ‘알바로 바캉스’에서 다정한 매력을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알바로 바캉스’에서 정준원은 해초 양식장 알바와 멤버들을 챙기는 배려, 숙소에서 선보인 요리 실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바로 바캉스’는 ‘알바를 하면 여행이 따라온다’는 콘셉트의 워킹홀리데이 예능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탄자니아 잔지바르 해초 양식장에서 밀물 전 100kg을 수확해 건조장으로 옮기는 알바 미션이 진행됐다. 정준원은 해초를 누구보다 빠르게 채우며 ‘알바 천재’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발을 다친 김아영을 대신해 해초를 담아주고 무거운 포대를 묵묵히 옮기며 배려 깊은 행동까지 보였다.

새참 시간에는 이수지와 자연스러운 티키타카가 펼쳐졌다. 이수지가 “옥수수 먹여달라”고 장난을 치자 그는 “젓가락에 꽂아서 돌려줄테니까 먹어요”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치며 예능 센스를 발휘했고, 얼굴에 흙이 묻은 걸 보고 농담을 건네는 등 유쾌한 호흡을 이어갔다.

숙소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정준원은 소시지 야채 볶음과 참치김치찌개를 직접 준비하며 요리에 돌입했고, 강유석에게 마늘을 까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서툴던 칼질을 안정감 있게 바꾸며 ‘헤드 셰프’ 장면을 완성했다. 한국에서 직접 챙겨온 양념장까지 꺼내며 준비성도 보여줬다. 이어진 설거지 당번 병뚜껑 게임에서는 김아영의 병뚜껑을 슬쩍 뒤로 미는 장난으로 웃음을 더하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다정한 성격과 센스 있는 리액션으로 예능 존재감을 높인 정준원의 활약은 ‘알바로 바캉스’에서 계속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편 정준원은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구도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서울 팬미팅 ‘2025 정준원 팬미팅 The ONE day’와 대만 팬미팅을 성료하며 글로벌 팬덤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