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메인비즈협회와 외국인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메인비즈협회와 외국인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해외 네트워크 활용한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합작투자 확대 기대
경상북도는 11월 28일 경주 황룡원에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 외국인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북의 해외 투자 기반을 넓히고 지역 전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외국인 투자 유치 협업 강화와 국제 투자 정보 교류 확대다.

경상북도는 메인비즈협회가 보유한 국내외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 매칭, 투자 관련 기관 연계, 해외 IR 행사 공동 추진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투자협회 및 기관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 협회 회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강화 등을 통해 경북의 전략산업에 적합한 외국인 투자 수요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메인비즈협회는 전국적으로 2만 3,973개 혁신형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도 2,242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과 기술·R&D 역량이 뛰어난 중소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기업과 해외기업 간 합작투자·기술협력 모델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해외기업과의 교류·협력에 강점을 갖고 있어, 경북도의 해외 유치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해외기업과의 교류 기반을 갖춘 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북의 글로벌 투자 저변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신성장산업 육성, 해외기업 투자 유치 확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등을 목표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투자유치 역량을 높여 경북 신성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양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해외 유치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해외 투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투자 연결고리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