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10번째 우승. 사진=전북 현대

전북 현대의 10번째 우승. 사진=전북 현대


[동아닷컴]

압도적인 성적으로 무려 10번째 K리그1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가 미드필더 부문 4자리를 싹쓸이하는 등 리그 베스트11에 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포지션 별 베스트11 수상자를 공개했다.

전북은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홍정호, 미드필더 박진섭, 김진규, 송민규, 강상윤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특히 송범근은 감독, 주장, 미디어로부터 모두 최다 득표를 기록하는 등 생애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송범근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 나서 단 32골만 내줬다. 이는 전북의 K리그1 최소 실점 우승에 기여했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15회에 달한다.

또 홍정호는 주장과 미디어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개인 통산 5번째로 중앙 수비수 부문 베스트11에 올랐다.

미드필더 4자리는 모두 전북 차지다. 박진섭과 김진규는 중앙 미드필더. 이어 송민규와 강상윤은 좌우 날개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어 공격수 부문에서는 ‘득점왕’ 싸박(수원FC)과 ‘최다 공격포인트’ 이동경(울산)이 자리했다. 싸박과 이동경은 각각 17골과 13골-12도움을 기록했다.

또 홍정호와 함께 야잔(서울)이 중앙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측면 수비수로는 왼쪽 이명재, 오른쪽 김문환이 영광을 안았다.

최다도움상은 12도움을 기록한 대구FC 세징야가 차지했다. 도움 수는 이동경과 같다. 하지만 세징야의 출전 경기 수 이동경보다 적어 최다도움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