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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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과 문가영이 10년 만의 재회를 담아낸 영화 ‘만약에 우리’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만약에 우리’가 설렘부터 아릿한 여운까지 담아낸 멜로 스틸 9종을 31일 개봉에 앞서 공개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함께 쌓아온 기억의 조각을 하나씩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연애담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취업과 서울살이가 버거웠던 시절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두 사람의 반짝이는 20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따스한 햇살 아래 나란히 책을 읽거나 집에서 다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순간들은 누구보다 진하게 사랑했던 이들의 지난 시간을 보여준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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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재 시점에서는 10년의 공백을 품은 채 마주 앉은 은호와 정원의 모습이 대비되며, 관계의 변화와 감정의 흐름을 더욱 섬세하게 드러낸다. 서로 앞에 앉아도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표정은 그동안 쌓인 감정과 시간이 만들어낸 거리감을 실감케 한다. 이번 스틸은 두 인물이 겪는 감정 변화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한 해의 끝과 시작을 함께할 영화 ‘만약에 우리’는 누구나 공감할 애틋한 서사로 주목받고 있다. ‘구교환·문가영 조합’이 선보일 리얼 멜로 감정선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만약에 우리’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