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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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이 대만 팬과 만났다.

3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최애와의 30분’ 4회에서 딘딘은 한국에서 일하며 자신을 오랫동안 응원해온 대만 팬을 마주했다.

팬은 라디오에서 들은 “시도해보고 후회하라”는 그의 말에 용기를 얻어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하지만 딘딘은 “그 말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했어도 오지 않았을까?”라고 되묻는가 하면, “한국에서 일하시는 걸 보니 페이가 더 괜찮았나 보다”라며 특유의 현실 감각을 드러냈다. 팬 역시 “맞는 이야기”라며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팬은 첫 질문부터 “라디오에서 말한 사주 선생님 연락처 좀 알려달라”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번아웃과 휴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딘딘은 “번아웃은 극복법이 없다. 그냥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다시 트랙 위에 서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또 “사람들 앞에서 억지로 잘하는 척을 그만두니까 훨씬 편해졌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진제공|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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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은 ‘쇼미더머니1’ 시절을 회상하며 “그땐 내가 세상에서 제일 랩 잘하는 줄 알았다. 무서울 게 없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철부지 이미지를 벗은 계기에 대해 “세상에 많이 치였다”고 말하며 “이젠 눈앞의 일에 집중하고, 쉴 때 확실히 쉬는 강약 조절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딘딘의 히트곡 ‘낮, 술’과 ‘인생네컷’ 깜짝 라이브 무대도 담겨 팬들의 기대감을 키운다.

웨이브 오리지널 ‘최애와의 30분’ 4회는 3일 오후 5시 단독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