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그룹이 영원무역홀딩스와 영원무역 두 곳 모두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성평등가족부가 가족친화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기업의 안정적 성장 역량을 평가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이번 선정은 임직원의 생활 기반을 세심하게 지원해 온 내부 정책이 성과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영원무역그룹은 육아기 임직원과 예비 부모를 위한 지원책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 매월 20만 원의 육아수당을 제공하며, 시차 출근제 운영, 임신 근로자 교통비 100만 원 지원, 자녀 입학 축하금과 선물 지급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이뿐 아니라 임신 근로자의 근무시간 단축과 검진 휴가 적용,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도 병행해 조직문화의 안착을 도모하고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가족친화정책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