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만 켜면 길이 보인다.”
하이원리조트가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맵에서 실내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호텔 내부 시설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안내 기능이 공식 적용된 것이다.

카카오맵의 실내지도는 공항·기차역·쇼핑몰처럼 규모가 큰 실내 공간을 층별로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을 첫 대상지로 삼아 레스토랑, 웰니스센터, 피트니스, 사우나 등 위치 정보를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호텔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높여 전반적인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동선을 한눈에 보며 목적지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처음 찾는 여행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하이원 그랜드호텔


하이원리조트는 앞으로 리조트 전체 시설로 실내지도를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실시간 위치 기반 능동형 길찾기, 증강현실 기반 3D 지도 적용 등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스마트리조트 모델 구축도 준비 중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리조트를 찾는 고객이 더욱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협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