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돌아온 크리스탈(정수정)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데뷔 16년 차에 접어든 크리스탈은 K-팝 대표 아이돌로 출발해 배우로 영역을 넓히며 스크린 안팎을 오가고, 최근에는 솔로 싱글 ‘솔리터리(Solitary)’로 음악 활동까지 재개하며 존재감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2일 공개된 화보는 ‘Beyond the Frame’으로 촬영했다. 랄프 로렌 컬렉션 2025 폴 시즌과 함께한 프로젝트로, 스튜디오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에 설산과 석양, 말 등 랄프 로렌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가 펼쳐진 가운데 크리스탈이 특유의 시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오랜 기간 랄프 로렌과 인연을 이어온 크리스탈답게 로맨틱한 러플 블라우스, 빈티지한 페이즐리 패턴 의상, 홀리데이 시즌에 어울리는 체크 셋업 등 서로 다른 무드의 룩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기존 이미지와 다른 헤어스타일 변신까지 더해져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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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