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람들’ 공효진 “♥케빈 오와 임신? 기대 부응할 것” [DA:인터뷰④]

‘윗집 사람들’ 공효진이 남편 케빈 오와의 임신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공효진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윗집 사람들’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효진은 촬영 중 이하늬의 임신 소식을 전해들었던 당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임신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이는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제대한지 6개월이 됐다. 아이를 낳은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한다. 신혼이 얼마 안 돼서”라고 운을 뗐다.

또 최근 SNS에 올라온 사진으로 인해 임신을 오해받은 상황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너무 개인적인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가, 진짜 절친이 결혼을 하면 나도 그런 질문을 할 것 같다. 다들 그런 마음에 기대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 케빈 오가 결혼 이후 입대해 떨어져 지내야 했던 부분에 관해 “특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연애, 결혼을 합치면 2년 정도 후에 결혼을 했고, 1년이 안돼서 입대했다. 연인 같이 보냈던 것 같다. 헤어질 때마다 울고, 편지 쓰고, 가끔은 가야하는 물리적 상황이 너무 슬펐다. 근데 언제 그렇게 헤어지면서 눈물 흘려볼까 싶었다.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된 게 우리를 애틋하게 만든 게 아닌가 싶다. 롱디 커플처럼 지내니까.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하고 감사한 시간이고,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들려오는 ‘섹다른’ 층간소음을 계기로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