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딜런 시즈(30)를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번에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에 접근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토론토가 미국 플로리다주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서 카일 터커(28)를 만났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전해진 것은 아니다. 단 이번 오프 시즌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론토가 터커와 만났다는 것 자체로 화제가 된 것.

터커는 이번 FA 최대어. 최소 3억 달러, 최대 4억 달러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는 것.

만약 토론토가 터커 영입에 성공할 경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 함께 좌우 쌍포로 상대 마운드를 폭격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8년 차의 터커는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136경기에서 타율 0.266와 22홈런 73타점, 출루율 0.377 OPS 0.841 등을 기록했다.

이는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성적이 하락한 경우. 특히 2021년 이래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했다. 78경기에 나선 지난해 기록한 23홈런보다도 적은 수치.

단 터커는 지난해 OPS 0.993으로 자신이 왜 최정상급 외야수로 불리는지 이미 증명했다. 충분히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 영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토론토는 더욱 과감한 베팅을 할 가능성이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