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향 패키지

서울 방향 패키지



서울관광재단이 한국의 전통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다듬은 서울굿즈 시그니처 라인 2종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서울의 역사적 상징성과 도시 브랜드 ‘서울마이소울’의 콘셉트를 세련되게 반영해 연말 선물 수요에 맞춰 구성됐다.

첫 번째 신상품 ‘서울방향’은 조선시대 과학기술의 대표 물건인 해시계와 측우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본체 오브제와 인센스 홀더·디퓨저를 중심으로 인센스 스틱, 디퓨저 오일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실용성과 디자인 요소를 동시에 갖췄다.

‘방향’을 뜻하는 향(向)과 향기를 의미하는 향(香)에서 착안한 네이밍도 돋보인다. 도시의 향을 담아낸다는 취지에 맞춰 패키지 역시 금박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굿즈 전문 브랜드 ‘드림넥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청자컵 세트 패키지 구성

 청자컵 세트 패키지 구성


두 번째 제품 ‘청자컵 세트’는 고려 상감청자 매병의 유려한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2025 서울색인 ‘그린 오로라’ 유약을 사용해 도시 아이덴티티를 더했고, 컵 하단의 무유 청자토 질감과 상단 유약 흐름을 대비시켜 공예적 완성도를 높였다. 하단에는 한글 ‘서울’을 정갈하게 각인해 공식 굿즈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도자 브랜드 ‘더공유’와 협업해 일상 사용과 인테리어 오브제 활용을 모두 고려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몇 달간 서울의 상징을 고급스럽게 담아낸 시그니처 라인을 꾸준히 선보이며 서울굿즈 브랜드 강화에 집중해 왔다. 자개 책갈피와 해치 캔들처럼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굿즈들이 내외국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이번 신제품도 국내외 VIP·바이어층의 선물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을 포함한 서울굿즈는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명동관광정보센터점, 세종문화회관점, 여의도 한강버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관광브랜드팀은 “전통과 현대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고급 라인업”이라며 연말연시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