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회, 제6차 본회의 열어 예산·조례 등 주요 안건 심사

봉화군의회가 제6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의회

농업기계 임대사업 개선 5분 발언·총 31건 안건 처리 착수

봉화군의회는 12월 5일 오전 10시 제6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31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마지막 정례회의 후반부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단계로,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과 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어졌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먼저 이승훈 의원이 「봉화군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효율적 행정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발언에서 「농업기계화 촉진법」에 근거한 임대사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현장 전문 인력 확보 및 교육 강화 △스마트 앱 및 키오스크 활용도 제고 △노후 농기계의 체계적 교체 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령 농업인이 많은 봉화군의 특성상 임대사업이 곧 농업 경쟁력”이라며 “행정 편의가 아닌 농업인 중심의 실질적 운영 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지역 현안 반영과 주민 편익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조례안은 다음과 같다.

△봉화군 기본소득 지원 조례안(금동윤 의원 발의) △봉화군 갈등유발 예상시설 사전고지 조례안(김상희 의원 발의) △봉화군 식품접객업 옥외영업에 관한 조례안(박동교 의원 발의) △봉화군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옥랑 의원 발의)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봉화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승훈 의원 발의) 등이다.

이와 함께 2026년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등을 포함한 예산 관련 안건이 집행부로부터 제출되어 각 상임위에서 면밀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동윤 부의장은 “정례회가 후반부에 접어든 만큼 예산과 조례가 균형 잡힌 방향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한 심사를 이어가겠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의회가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는 이번 정례회를 12월 18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며, 2026년도 예산안 심사,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 각종 조례 및 동의안 의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봉화군의회는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