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앙역 인근에서 열린 첫 캠페인에는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와 공인중개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지난 23일 중앙역 인근에서 열린 첫 캠페인에는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직자와 공인중개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사진제공|안산시




매월 24일 ‘전세 피해 예방의 날’ 지정… 사후 지원 넘어 사전 예방 주력.
한양대 ERICA 영재교육센터 첫 수료생 배출… 2026년 중등부 확대 추진.
이민근 시장 “시민 재산권 보호와 미래 인재 육성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주거 안전망 구축과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정례화하는 한편, 대학과 협력한 과학·로봇 영재 교육을 통해 ‘미래 도시 안산’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모양새다.

● “전세사기, 발생 전 막는다”… 매달 24일 ‘24데이’ 운영
안산시는 전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매월 24일을 ‘전세 피해 예방의 날(일명 24데이)’로 지정해 운영한다. 전세 피해는 보증금 회수가 어렵고 피해자에게 장기적인 경제적 타격을 주는 만큼, 사후 지원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매달 24일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과 대학가 등 취약 지역을 찾아 현장 밀착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실제 사례 중심의 전세사기 유형 안내와 안전한 계약 절차 상담이 병행된다. 특히 상록구·단원구 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한 민·관 합동 체계를 구축해 중개업계의 자율적인 정화 활동과 책임 있는 중개 문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중앙역 인근에서 열린 첫 캠페인에 참석한 이민근 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선제적인 정책 추진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권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한양대학교 ERICA 영재교육센터가 지난 16일과 24일, 2025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차례로 개최하고 과학영재교육센터와 로봇영재교육센터의 첫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한양대학교 ERICA 영재교육센터가 지난 16일과 24일, 2025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차례로 개최하고 과학영재교육센터와 로봇영재교육센터의 첫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제공|안산시


●과학·로봇 영재의 산실… 한양대 ERICA 영재센터 ‘성공적 안착’
안산시의 미래 투자도 결실을 보고 있다. 시와 협력 운영 중인 ‘한양대학교 ERICA 영재교육센터’가 최근 과학 및 로봇·AI 분야 첫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총 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 문을 연 센터는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실험·실습 위주의 창의적 문제 해결 교육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과학영재교육센터는 통합과학 기반 탐구 활동을, 로봇영재교육센터는 인공지능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미래 인재를 길러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부터 운영 대상을 중학교 1학년까지 확대해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31일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2월부터 서류 접수와 선발 시험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새 교육과정에 돌입한다.

● 현장 중심의 ‘민생·미래’ 투트랙 행정
안산시의 이 같은 행보는 민생 현안인 전세사기 대응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인재 양성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24데이’ 캠페인과 대학의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영재 교육은 지자체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인재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삶의 터전을 일굴 수 있도록 시와 대학, 유관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