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방송사고…생중계서 등장한 악마? (악마와의 토크쇼)

입력 2024-04-1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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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와의 토크쇼'가 역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를 담은 장면 스틸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2023 부천국제영화제의 화제작이자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하는 생중계 공포다. 새롭고 독창적인 공포영화의 등장을 알리며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인 시체스국제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각본상을 수상하고 로튼토마토 선정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영화’에 올랐다. 세계적인 공포거장 스티븐 킹이 “환상적이다! 절대 눈을 뗄 수 없다!”라는 극찬과 함께 추천작으로 꼽아 큰 화제를 모았고, 북미에서 리미티드 개봉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북미 배급사 IFC 필름스 역사상 가장 높은 개봉 첫 주 성적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개된 '악마와의 토크쇼' 장면 스틸은 영화의 무대인 올빼미 쇼 MC이자 시청률 1위에 집착하는 주인공 ‘잭 델로이’와 보조 MC ‘거스’, 쇼의 출연자인 영매 ‘크리스투’, 초능력자 사냥꾼 ‘카마이클’, 악마 숭배 집단에서 살아남은 소녀 ‘릴리’와 초심리학자 ‘준 박사’가 등장한다. 핼러윈 특집쇼에 섭외된 각종 오컬트 전문가들이 한쪽은 영적 존재를 증명하고 또 한쪽은 이를 반박하면서 사상 최악의 생방송을 맞이하게 된다.

전 세계 관객들과 평단의 엄청난 호평을 이끌어낸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0년대 실제 인기 토크쇼인 '돈 레인 쇼’에서 있었던 영매 대 회의론자 사이의 일화에서 착안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공포 명작이라 불리는 '엑소시스트', '네트워크'와 '코미디의 왕'을 모티브로 하고 무분별한 폭력이 난무한 의심과 불신의 시기이자 오컬트의 부흥기인 1970년대와 시청률의 노예가 된 방송국을 풍자한, 공포 장르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악마와의 토크쇼'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캐머런 & 콜린 케언즈 형제는 '100 블러디 에이커스'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 영화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듄', '오펜하이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블록버스터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 주연을 맡아 완벽한 열연을 선보인다.

사상 최악의 방송 사고가 되어버린 '악마와의 토크쇼' 핼러윈 특집 실황방송은 5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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