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5일 공시한 1분기 영업실적에서 전년 대비해 수지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2014년 1분기 매출 2조8969억원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1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466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3034억원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대한항공은 중국노선과 유럽 노선이 증가했고, 원화 강세에 따라 한국발 수송객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도 이날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1조4148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46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1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으나 190억원이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억원이 개선됐다.
아시아나 역시 원화 강세에 따른 한국발 출국 수요 증가와 중국, 동남아의 입국 수요가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노선은 엔화 약세로 부진을 보였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