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스몰웨딩 의향 있다”

입력 2017-05-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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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87%·여성 88% 긍정적 응답
비용 줄이고 즐기는 결혼식 원해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스몰웨딩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20∼30대 직장인 743명을 대상으로 결혼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응답자 중 87.6%는 ‘스몰웨딩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7.0%, 여성이 88.1%로 조사됐다.

스몰웨딩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예식에 드는 과도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어서’(3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시간에 쫓긴 예식 말고 즐기면서 누리는 결혼식을 하고 싶어서’(22.6%) ‘기존의 결혼식이 허례허식, 거품처럼 느껴져서’(18.3%) ‘똑같이 정형화된 웨딩절차가 식상하게 느껴져서’(11.4%) 등 순이었다. 반면 스몰웨딩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말만 스몰웨딩이지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22.8%)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편 합리적인 결혼식을 위해 생략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폐백’(45.6%) ‘주례’(44.1%) ‘이바지·혼수’(43.1%) ‘결혼식 장식’(23.8%) ‘장소 대관비용’(23.4%) ‘피로연’(2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합리적인 결혼식을 위해서라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복수응답) 중에는 ‘하객 접대용 음식’(48.2%)이 1위를 차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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