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얼굴] 신격호 총괄회장, 아들 이어 중형 구형

입력 2017-1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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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동아일보DB

검찰이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신격호(95) 총괄회장에도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열린 신 총괄회장결심공판에서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신 총괄회장에 앞서 신동빈 회장에게는 징역 10년에 벌금 1000억을 구형했다.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롯데 오너 일가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일관되게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오히려 무거운 형량이 구형됐다.

총수 일가 모두에 중형이 구형되면서 롯데지주를 공식 출범하며 ‘뉴롯데’를 선언하는 등 새로운 경영을 추진하던 롯데그룹으로선 큰 위기를 맞았다.

만약 총수 일가에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롯데지주의 핵심 과제인 호텔롯데 상장도 연기될 수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그룹 비리 관련 검찰 수사 등으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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