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거 봤어?] 삼겹살 고수의 고소한 삼겹살 굽는 법

입력 2018-03-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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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과 삼겹살 잘 굽는 법은 늘 사람들의 관심사이다. 어떻게 구워도 맛있는 삼겹살이지만 이 영상의 꿀팁을 활용하면 삼겹살의 궁극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사진출처|꿀팁저장소 유튜브 화면 캡처

고소한 즐거움. 기름 좔좔 삼겹살은 육류인들의 최대 낙이자 희망이다. 고깃집에서는 강동원도 필요 없다. 고기 잘 굽는 사람이 왕이다.

이 영상은 삼겹살을 기가 막히게 잘 굽는 꿀팁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제일 잘 구워”라는 김과장, 박대리들도 한 번쯤 봐둘 만하다.

삼겹살은 한 점 한 점 굽는 소고기 등심이 아니다. 불판 위에 삼겹살을 모두 올려준다. 그리고 절대 함부로 뒤집지 않는다.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뒤집을수록 육즙은 도망간다. 삼겹살의 한쪽 면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기다려라. 인내하는 자만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삼겹살은 불판이 충분히 달궈진 상태에서 올려야 한다. 온도계로 불판 온도를 체크하고 삼겹살을 올려주는 고깃집도 있다. 이유는 역시 육즙을 보존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고기를 굽기 위해서이다. 자르기 전에 삼겹살을 불판에 살살 문지르면서 굽는다. 삼겹살이 불판에 들러붙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삼겹살은 딱 두 번만 뒤집는 게 고수의 풍모이다. “먹어도 되나” 싶어 뒤집고 뒤집으며 촐싹대는 사람에게 삼겹살은 뻑뻑한 육질로 응징한다.

고기의 핏물이 올라온 직후에 한 번, 그리고 뒤집은 후 육즙이 올라왔을 때 또 한 번 뒤집어준다. 삼겹살은 먹기 직전에 잘라야 한다. 부드러운 식감을 위함이다. 미리 자르게 되면 익으면서 고기가 딱딱해진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삼겹살 구울 때 꼭 옆에서 훈수만 하는 인간들이 있음”, “삼겹살은 어떻게 굽든 맛있다”, “육즙이 아니라 기름이다”, “내일 회식에서 써먹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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