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독자적인 제면 기술을 집약해 업계 최초로 실제 스파게티의 주 재료인 ‘듀럼밀’(durum wheat)로 면을 만들어 고유의 식감을 살린 컵 스파게티 ‘스파게티 토마토’(사진)를 출시했다.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 제품으로,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이면 완성되는 간편 식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은 1인 가구나 주부 등이 주 타깃이지만, 스파게티 토마토는 1020세대 소비자까지 품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며 “맛과 간편성을 갖춘 면 간편식 제품을 앞세워 2020년까지 건면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10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