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유럽 녹이는 ‘소주 한 잔’

입력 2019-11-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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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식음료 산업박람회 ‘아누가 2019’에서 시음행사를 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직원들. 하이트진로가 유럽 시장에서 한국 소주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영국·독일·프랑스서 참이슬 알린다

런던아시아영화제서 진로소주 시음
‘아누가 2019’서 ‘한식x참이슬’ 홍보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 입점도 성공


하이트진로가 영국 런던, 독일 쾰른, 프랑스 파리 등 유럽 시장에서 한국 소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최대의 아시아영화제인 ‘제4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와 주류 파트너십을 맺고 영화제 오프닝 리셉션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로 소주 시음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유럽 영화제에서는 와인이나 샴페인 회사와 협업을 진행하지만, 아시아 영화제인만큼 진로 소주가 오프닝 자리를 빛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10월 5일∼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산업박람회인 ‘아누가 2019’에서는 홍보 부스를 오픈해 불고기, 닭강정, 만두 등 한국음식과 참이슬을 함께 먹는 방법을 소개하는 푸드페어링 홍보에 집중했다.

또한 최근에는 각국의 최우수 식품들만 입점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에 참나무통맑은이슬과 하이트맥주가 한국식품 코너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전 세계의 핫한 식음료 제품들이 모여있는 봉마르쉐 백화점 식품관은 입점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주류 회사들의 팝업스토어 오픈 경쟁도 뜨거운 곳이다. 하이트진로의 참나무통맑은이슬과 하이트가 먼저 입점했으며, 현재 참이슬 입점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아누가, 시알 식품박람회 등 다양한 세계적 박람회에 참여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참이슬 홍보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문화 행사와의 컬래버레이션 활동을 통해 소비자 접점의 홍보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6월 런던에서 ‘한여름밤의 진로’ 클럽 파티를, 파리에서는 팝업스토어 ‘코리아 스피릿 2019’를 오픈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주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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