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활동은 종합선물세트”

입력 2019-12-11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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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한방 의료봉사에 참여해 지역 노인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어려운 이웃들이 스스로 힘을 키워 자생할 수 있도록 사랑과 정성으로 돕자’는 설립 취지에 따라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노인, 청소년 등의 수요에 맞는 각종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농어촌 등 4만3000여명에게 한방 의료봉사

자생의료재단은 2000년 설립 이래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농어촌 지역을 찾아 한방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총 3100여명의 고령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종합하면 그 수혜인원은 4만3000여명을 넘는다. 또한 고관절·손가락 기형에 시달리던 방글라데시 환자 치료 지원 등과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오른쪽)이 자생 꿈키움 장학생 한진석 군(가운데)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 청소년 꿈 실현 돕는 희망드림 장학사업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과 아동들이 학업에 정진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4년부터 자생 희망드림 장학사업을 시작해 전국 지역 저소득가정 중고생 가운데 구청·학교 등의 추천을 받은 장학생들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37명이 선발돼 총 37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또한 자생의료재단의 한의학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자생 글로벌 장학사업’과 경제 사정이 어려운 예비 한의사를 지원하는 ‘자생 꿈키움 장학사업’을 통해서도 총 5명의 대학생에게 약 4000만 원의 등록금이 지원됐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둘째줄 가운데)과 봉사자들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 준비를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의료재단


● 연탄·김장김치·여성용품 등 ‘사랑의 무게 5.7톤’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도 전달했다.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임직원, 봉사자들은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사용할 10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연탄 1장의 무게는 3.6kg. 무게를 모두 합하면 3600kg다. 11월에는 김장철을 맞아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400여 가구에게 총 1500kg의 김장김치를 마련해 전달했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자생 엔젤박스 나눔 사업’의 경우, 올해 전달된 120명분 1년치 여성용품의 무게는 약 600kg에 달한다. 이러한 연탄, 김장김치, 여성용품의 무게를 모두 합치면 5.7톤이 넘는다.

● 독립유공자·후손들에게 의료·장학금 지원

자생의료재단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유족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독립운동가 청파 신현표 선생이 강조했던 ‘긍휼지심(矜恤之心)’의 정신을 잇고자 함이기도 하다. 자생의료재단은 올해 2월부터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의원과 협력해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지원을 실시 중이다. 또한 국가보훈처와 함께 매년마다 독립유공자의 자녀·손자녀 고교생 100명을 선정해 총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은 국내 최대 공익 한방의료재단으로서 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건강을 되찾고 꿈을 위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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