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정몽구 백신혁신센터 초대 센터장에 김우주 교수 임명

입력 2021-09-02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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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분야 권위자, 많은 연구실적과 국가정책 자문 활동
고려대의료원은 메디사이언스 파크의 정몽구 백신혁신센터센터장으로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를 임명됐다. 임기는 1일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 2년이다.

김우주 센터장은 감염병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그동안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을 맞을 때마다 정부의 대비 및 대응정책 자문에 참여해 왔다. 2003년 사스를 비롯해 2004~2017년 조류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 등의 전국적인 감염질환 사태 때 관련연구 업적을 세웠다. 또한 전문학회 참여와 언론소통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염병 관련 정보를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는 고대의료원이 하반기 이전하는 서울 정릉 메디사이언스 파크(Mediscience Park)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민간기관 백신개발센터다.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ABSL3(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BSL3(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개방형실험실 등을 기반으로 유효성 평가, 전임상 연구 시스템을 구축한다. 바이오 벤처기업 및 정부 기관들과는 혁신형 연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감염병 연구를 선도하는 감염내과 정희진, 송준영 교수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김진일 교수의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명예회장은 8월31일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국산백신 개발과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려대의료원에 사재 10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기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백신혁신센터를 ‘정몽구 백신혁신센터’로 명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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