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15개 부문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전기차 최초로 선정…제네시스 제쳐
전기 크로스오버 부문 등 3관왕 차지
독보적 디자인·성능으로 기자들 호평
기아의 첫 번째 전용전기차인 ‘EV6’가 자동차전문기자들이 뽑은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전기 크로스오버 부문 등 3관왕 차지
독보적 디자인·성능으로 기자들 호평
10년 이상 자동차 산업·정책 분야를 출입한 전문 기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6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갖고 기아 ‘EV6’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 EV6는 2022 올해의 차 심사에서 총점 6116.25점을 얻어 제네시스 G90(6041.5점)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올해의 차 영예를 안았다.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26명이 지난 1월 26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에 걸쳐 ‘실차테스트’를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기아 EV6는 전기차로는 최초로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부문과 ‘올해의 디자인’ 부문을 동시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격히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EV6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자동차전문기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기아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가 되는 상황에서 기아 EV6가 제네시스와 벤츠 등을 제치고 올해의 차를 차지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며 “더 새로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물’에는 한국 고객에 대한 AS를 강화하고, 한국시장에서 디젤차 판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친환경차만을 투입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사장이 선정됐다. 이 사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한 발짝 한 발짝 더 나아가겠다. 내년에는 올해의 전기 SUV 부문을 수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2022 올해의 차 각 부문별 수상차는 ▲‘올해의 전기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제네시스 G90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기아 EV6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현대자동차 캐스퍼 ▲‘올해의 전기 SUV’ 제네시스 GV60 ▲‘올해의 내연기관 SUV’ 기아 스포티지 ▲‘올해의 픽업’ 쌍용자동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올해의 MPV’ 현대차 스타리아 ▲‘올해의 하이브리드’ 기아 K8 하이브리드 ▲‘올해의 시티카’ 현대차 캐스퍼 ▲‘올해의 럭셔리카’ 제네시스 G90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반떼 N ▲‘올해의 디자인’ 기아 EV6 등이 각각 뽑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