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사업 본격화하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0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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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3N’이 올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상단부터),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TL’. 사진제공|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게임업계 ‘3N’이 올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상단부터),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TL’. 사진제공|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던파·세나·TL…‘3N’ 신작 쏟아낸다

넥슨, ‘던파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등 대형 IP 신작 출시 준비
넷마블, ‘세나 레볼루션’ 소식과 블록체인·메타버스 신사업 공개
엔씨소프트, ‘TL’ 등 신규 IP 5종으로 작년 실적 부진 돌파구 마련
게임업계 ‘3N’이 올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엔씨소프트의 ‘TL’.사진제공|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이른바 게임업계 ‘3N’이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새 성장 동력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3사는 최근 신규 라인업을 잇달아 출시 및 공개하면서, 2022년도 사업을 본격화했다.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포함한 대작 게임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넥슨, 3월 24일 ‘던파 모바일’ 출시

선공에 나선 것은 넥슨이다. 이 회사는 15일 PC온라인게임 ‘커츠펠’을 국내 정식 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액션명가로 꼽히는 코그(KOG)가 개발한 배틀 액션게임이다. 넥슨은 3월 24일 올해 최고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이다.

지난해 체질 개선에 주력한 넥슨은 올해 신작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3인칭 슈팅(TPS)게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싱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을 준비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마비노기 모바일’과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등 명작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은 물론 ‘프로젝트 ER’과 ‘히트2’ 등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대형 MMORPG도 다수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아크 레이더스’, ‘DNF DUEL’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멀티 플랫폼 라인업도 있다.


●넷마블은 자체 IP 강화

넷마블은 지난달 말 4년 만에 진행한 대규모 신작 공개 행사(NTP)에서 총 20 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특히 그 중 75% 가량이 자체 및 공동개발 IP라는 점이 주목된다. NTP에서 공개한 개발 라인업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은 NTP에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3월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시작으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나와 리나, 시우 등 메타휴먼 사업도 추진한다. 블록체인 게임과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휴먼을 적극 활용하고,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 목표다.


●엔씨도 신규 IP 5종 공개

엔씨소프트는 최근 신규 IP 5종을 공개했다. MMORPG와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를 글로벌 시장 타깃으로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E’와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이다. 엔씨는 신규 IP가 콘솔과 PC,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작 IP 중 프로젝트E와 프로젝트R, 프로젝트M 등은 이번에 처음 공개했고, 프로젝트E는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기획했다. 가장 먼저 출시할 게임은 콘솔과 PC 타이틀인 TL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는 또 올해 3분기 서구권에 출시 예정인 ‘리니지W’에 NFT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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