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국비 10억 지원, 관광벤처 입주&네트워킹 공간 제공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 등 9개 지역 지원센터 보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경주), 전라북도(전주)를 선정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 등 9개 지역 지원센터 보유”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4개소에 각각 국비 10억 원을 지원(지방비 5대5 매칭)한다. 지역센터는 관광벤처기업에게 입주 및 네트워킹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성장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도약 지원, 일자리 허브 운영,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2019, 2020년에 조성된 지역센터 4개소(부산, 인천, 대전·세종, 경남)는 지난해 지역 기반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사업과 더불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컨설팅·교육 사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창구 운영, 공유 오피스 입주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새로 조성되는 지역 중 광주광역시는 시청 인근 중심상권인 상무지구에 센터를 조성해 기업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ICT 기술 융합 관광콘텐츠 모델 개발과 광주형 관광크리에이터 육성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는 KTX 울산역 반경 1 km 내 위치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센터를 구축해 컨벤션센터와 함께 관광사업 실증 지원, 인근 대학 및 창업지원기관 협업 사업을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경주 대릉원 인근 시내 중심상가에 센터를 구축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황오동 도시재생뉴딜, 서라벌 황금정원 프로젝트(도심쉼터조성) 등 다양한 지역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센터를 조성해 관광벤처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도내 기업과 디지털 기술 보유기업 간 매칭, 혁신 여행상품 공모전 등 다채로운 지역 특화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정근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팀장은 “신규 지역센터 개소가 완료되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서울 포함 9개 지역이 관광기업지원센터를 보유하게 된다”며 “코로나19로 관광산업에 대한 공공의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지역센터가 관광업계 재도약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자, 창업·성장 거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