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배출…마케팅 혁신 기대

입력 2022-12-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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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사장

삼성전자, 2023년 사장단 인사 발표
미래 경쟁력 강화·성과주의에 초점
삼성전자에서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5일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했다. 사장 승진 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 핵심 사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성과주의다.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반도체 사업의 개발과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은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외에도 송재혁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CR 담당 사장, 양걸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경계현 사장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란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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