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 친숙 Z세대 겨냥 메타버스 활용
웹사이트서 서울 한옥 체험 추첨 이벤트 진행
“가상의 한옥마을서 런닝맨 월드를 즐겨요”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런닝맨×비짓서울 한옥마을’ 시즌을 출시했다.

제페토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200여 국에서 3억4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번 콘텐츠는 이용자가 가상의 서울 한옥마을을 누비며 런닝맨 월드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해외에서도 인기 높은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처럼 5~10명의 이용자가 ‘런닝맨’ 혹은 ‘스파이’가 되어 한옥마을에서 추격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용자는 가상의 서울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뛰어다니며 런닝볼을 모아 경험치를 올리고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해외 이용자를 고려하여 콘텐츠는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의 7개 언어로 서비스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한옥마을 맵 곳곳에 배치한 한글 표지판과 서울 관광 홍보문구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서울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서울여행 디지털 가이드 뱁이(BAE-B)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에 신경을 썼다. 런닝맨 월드 대기 공간과 서울 한옥마을에 뱁이 조형물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런닝맨×비짓서울 한옥마을 시즌에서만 교환 가능한 한정판 뱁이 이름표와 움직이는 이모티콘도 함께 출시했다. 가상 서울 한옥마을 맵 방문 활성화를 위해 제페토와 서울관광 공식 웹사이트 비짓서울 홈페이지에서는 신규 시즌 공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은 타깃과 플랫폼, 콘텐츠의 정합성이 중요하다. 런닝맨×비짓서울 한옥마을 시즌은 중국, 동남아의 미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관광에 대한 선호도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