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유리를 통해 한약 조제의 모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이루어진 한약 투어 프로그램(위)과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일반인 대상 한약투어 프로그램 실시
전문 도슨트 안내…한약 신뢰도 제고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전문 도슨트 안내…한약 신뢰도 제고
한약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처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센터에서 전문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약 1시간30분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센터는 총 2만3140m² 규모의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한약재 품질관리 기준인 hGMP 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국내 제약업계 제조시설에 버금가는 첨단 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약의 표준화와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일반한약약침 원외탕전실로서 전국 각지의 한의 의료기관에 한약을 공급하고 있다.
한약 투어 프로그램은 센터 각 층에 있는 한약재 가공 및 안전성 검사시설, 한약 품질 검사시설,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한약과 약침 조제의 모든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전시물 및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의학이 걸어온 역사와 철학을 체험할 수 있다.
투어는 20인 이내의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평일에 하루 1회 운영한다. 예약 신청 및 세부 안내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호 병원장은 “올해 첩약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약과 약침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조제시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