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스마트항공권. 사진제공|SK텔레콤
국내선 탑승권과 결합해 한번에 인증
4월10일 선거 투표소에서 사용 가능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스마트폰 내 ‘패스’(PASS)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제휴 항공사에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추가했다. 국내선 이용 시 이용 가능한 항공사는 기존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등을 포함해 총 7개사로 확대됐다. 4월10일 선거 투표소에서 사용 가능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 중인 PASS스마트항공권은 올해 2월 말 기준 약 22만5000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했다. PASS스마트항공권은 패스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해 앱 내에서 QR코드를 생성하고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이를 제시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탑승권과 신분증을 각각 제시할 필요 없이 앱을 통해 한번에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 통신사의 패스 앱 메인 화면의 ‘모바일신분증’ 메뉴에 접속한 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항공권 예약, 구매 시 구매처에 제공한 이름,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패스 앱 명의정보가 일치한 상태에서 고객이 비행기 탑승 전에 체크인을 하면 자동으로 PASS스마트항공권이 연동된다. 통신 3사는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을 추가하는 등 제휴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소에서는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등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신분증의 상세정보 표시 실행 과정을 투표사무원에게 보여주면, 선거인 신분증의 사진과 얼굴을 대조하고 성명, 성별, 생년월일, 주소 일치 여부로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