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새 콘셉트의 너구리와 짜파게티 40주년 등 라면류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스토어 외관(왼쪽)과 ‘구리송 댄스 챌린지’ 포스터. 사진제공|농심
농심, 라면류 신제품 마케팅 강화
‘김치짜구리’ 등 새로운 너구리 선봬
댄스 챌린지 열어 1020세대 공략
40주년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 운영
쿡존·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 제공
‘짜파게티 더 블랙’ 29일 출시 예정
농심이 라면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의 너구리와 출시 40주년을 맞은 짜파게티가 그 주인공이다.‘김치짜구리’ 등 새로운 너구리 선봬
댄스 챌린지 열어 1020세대 공략
40주년 짜파게티, 분식점 팝업 운영
쿡존·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 제공
‘짜파게티 더 블랙’ 29일 출시 예정
●‘구리송 댄스 챌린지’ 실시
먼저 ‘푸팟퐁구리 큰사발면’과 ‘김치짜구리 큰사발면’ 등 새로운 너구리의 탄생이 눈에 띈다. 각각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태국요리 ‘푸팟퐁커리’와 한국의 깊고 진한 맛의 ‘김치짜글이’를 모티브로 했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6월 중순까지 ‘구리송 댄스 챌린지’를 연다. 핵심 타깃인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문화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너구리 캐릭터가 새로운 맛을 찾아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디지털 광고와 연계했다. 독특한 멜로디와 댄스로 구성한 두개의 광고 중 하나를 골라 틱톡에 챌린지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밖에도 온라인에서 인기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신제품의 특성을 알리고, 오프라인 축제에서 너구리 캐릭터를 통해 고객과 만나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회사 측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너구리의 탄생, 글로벌 미식 메뉴를 사발면 국물로 진하게 즐기는 구리시리즈의 매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했다.
40주년 기념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
●불혹 맞은 짜파게티
1984년 3월 론칭해 출시 40주년을 맞아 짜파게티의 행보도 분주하다. 먼저 5월 11일까지 서울 성수동 플랜트란스에서 팝업스토어 ‘짜파게티 분식점’을 운영한다.
짜파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쿡존’이 인기다.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주문조리는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파김치 및 치즈토핑 짜파게티 등 미리 준비된 짜파게티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되며, 원하는 면 익힘, 맵기, 토핑을 선택한 뒤 셀프 조리기기를 이용해 입맛에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전시·게임·이벤트를 체험하는 ‘플레이존’도 주목받고 있다.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 짜파게티 출시년도인 1984년을 콘셉트로 짜파게티에 대한 과거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등으로 구성했다. 짜파게티 대표 광고 카피 ‘일요일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를 활용한 ‘일요일 캘린더 게임’, ‘짜파게티 요리사 자격증 획득 게임’ 등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29일에는 40주년 기념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선보인다. 기존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면과 스프에 변화를 주며 더 깊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자사 건면 중 가장 굵은 건면을 활용해 더욱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선보였다. 스프는 소고기 풍미를 새롭게 첨가하고, 볶음양파분말 함량은 늘려 짜파게티 고유의 갓 볶은 간짜장 맛을 진하게 살렸다. 큼직하게 구현한 건더기는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회사 측은 “40년간 보내준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 짜파게티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와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모든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