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하나 파워 온’을 통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사진제공 l 하나금융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눈길
2018년부터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작년 230명 중 169명 정규직 전환
참여 기업엔 3개월간 급여도 지원
30개교서 217개 팀이 창업에 성공
하나금융의 ‘하나 파워 온’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과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등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마련했다.2018년부터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작년 230명 중 169명 정규직 전환
참여 기업엔 3개월간 급여도 지원
30개교서 217개 팀이 창업에 성공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인턴십
먼저 최근 서울 명동 사옥에서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열었다. 고용취약계층인 장애인·경력보유여성·청년과 사회혁신기업 인턴십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출발 행사에는 인턴십 프로그램의 사업 소개와 인턴십에 참여하는 사회혁신기업의 전시 부스 투어를 통해 사회적 혁신기업을 알릴 기회가 주어졌다. 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선배의 영상 메시지 및 신규 인턴의 다짐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230개의 사회혁신기업과 청년들을 연계해 인턴십 기회를 지원한다. 지난해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에 참여한 230명의 인턴 중 169명(73.5%)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올해 정규직 고용전환율 80%를 목표로 양적·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인턴십에 참여하는 사회혁신기업에는 3개월간 인턴십 급여를 지원한다. 향후 정규직으로 전환 시 2개월 급여를 추가 지원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인턴십 참가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모든 인턴십 참가자에게 월 10만 원의 온라인 교육 바우처, 다자녀가정 경력보유여성 월 30만 원 지원금, 소상공인 가족 참가자 월 10만 원 지원금, 정규직 미전환 참가자 대상 후속 취업 상담 등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일자리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려는 청년과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할 때 지속가능한 미래가 있다”며 “고용취약계층-사회적기업-금융을 연결해 그룹의 비전인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실현해 모두의 행복, 미래를 꿈꾸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역 특화 창업 지원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도 눈에 띈다. 지역 특화 창업 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하나금융의 대표적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각 지역의 거점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최근 인하대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4일까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에서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2년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 시작한 협업이 지난해 전국 30개교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누적 20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가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으며, 총 217개 팀이 창업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기 프로그램은 창업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했다. 전국 30개 대학에서 선발하는 총 1500명의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함 회장은 “지역 청년 창업가의 꿈을 지원하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하나금융과 각 지역의 대학교, 청년이 하나가 돼 지역과 지방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향후 우수한 청년 창업가를 도와 지역에 특화한 건강한 기업과 일자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스포츠동아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