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연령대 스마트폰 이용량 급감”… SKT, 어르신 정보불균형·고립 현상 분석

입력 2024-06-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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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한 창원미래포럼. 사진제공 | SKT

SK텔레콤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분석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 특히 75세 이상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르신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만 금융과 쇼핑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도 확인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SNS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150여 개 분야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구 및 소득 정보가 가명 처리돼 사용됐다.

분석 결과는 지난 달 30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어르신 세대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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