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품질 경쟁력 강화”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이마트’ 출격

입력 2024-07-02 18: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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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데이 점포에 신선상품 공급
-“정비 후 본격적인 시너지 기대 커”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이마트 패밀리 위크’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이마트 패밀리 위크’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델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 법인인 통합 이마트가 공식 출범했다.

이마트는 1일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하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주요 분야의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고객 기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향상된 구매 협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가격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 동시에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자원 재배치로 개선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한 가격과 품질 경쟁력 강화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달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 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상품을 공급하고, 연내 140여 개 점포로 확대한다. 집 근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마트 기획 상품을 늘리는 등 규모의 경제 확대 및 불필요한 비용과 절차를 줄임으로써, 고객의 쇼핑 편의성 향상을 꾀한다. 

통합 이마트 출범 기념으로, 7일까지 ‘이마트 패밀리 위크’를 연다. 통합으로 가격 혜택을 극대화한 스타 상품 15개를 선보인다. 미국산 체리와 스페인 냉동 삼겹살 등으로 구성했다.

회사 측은 “조직 및 인프라 정비 등 기반을 다진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합병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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