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하는 상상인
-KLPGA 4번홀에 ‘상상인존’ 마련
-프로암 대회서 일반인도 참가해
-‘상상휠 오케스트라’ 연주 성공적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교육 제공
-KLPGA 4번홀에 ‘상상인존’ 마련
-프로암 대회서 일반인도 참가해
-‘상상휠 오케스트라’ 연주 성공적
-전문 음악가로 성장할 교육 제공
상상인이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다 한다’는 기업 철학을 내세워,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LPGA 대회서 ‘상상인존’ 마련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4번홀에 마련한 ‘상상인 존’. 사진제공|상상인
먼저 17∼20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에서 ESG 경영을 골프 대회에 접목해 이목을 끌었다. 골프를 매개로 더 많은 고객과 소통하며, 2018년부터 시작한 ‘휠체어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의 인지도 및 이해도를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프로암과 본 대회에 마련한 ‘상상인 존’이 대표적이다. 경기장 내 4번홀에 15m의 원으로 구성했으며, 티샷이 해당 지역에 떨어질 때마다 300만 원 상당의 맞춤 전동 휠체어를 1대씩 기부했다. 총 72대를 기부하게 됐으며, 특히 10대를 기부하게 된 프로암 대회에서는 티샷을 성공한 일반인 참가자의 이름으로 직접 기부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영차’ 커피차도 눈길을 끌었다. 은둔‧고립 청년의 자립 성장과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단체인 행복공장의 지원사업으로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은둔‧고립 청년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개선은 물론, 혼자만의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청년이 사회로 한 발 내딜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도 이어졌다.
유준원 상상인 대표는 “KLPGA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 재미를 선사한 동시에, 휠체어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맞춤형 전동 휠체어를 선물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향후 많은 분들이 나눔과 동행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하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감동의 무대 선사한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상인이 ESG 경영을 통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 포천성당에서 열린 ‘DMZ OPEN 페스티벌’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한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 모습. 사진제공|상상인
‘아카데미 상상인’이 낳은 ‘상상휠(Wheel) 하모니 오케스트라’도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카데미 상상인은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음악적 재능 계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전문 음악 교육을 받은 24명의 휠체어 사용 아동들로 구성된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가 탄생했다.
5월 경기 하남 소재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4 피크닉 데이’에서 첫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에는 6명의 단원이 19일 경기 포천 소재 포천성당에서 열린 ‘DMZ OPEN 페스티벌’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3곡의 앙상블 연주를 펼쳐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이 연주한 곡은 헨리 퍼셀의 ‘리고동’과 고세크의 ‘가보트 D장조’,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등이다. 이새봄·이다예·송하연 학생이 바이올린을, 명하율 학생이 첼로를, 윤규리·정소은 학생이 플루트를 연주했다.
1년 남짓한 짧은 교육 기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고 끈기 있는 연습을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해 관객에게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향후 각종 오프라인 공연 참가 및 클래식 전문 방송 출연 등 폭넓은 활동을 추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아가 지속적인 음악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형 규모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켜 해외 휠체어 아티스트와 연합 오케스트라 구성,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국내 및 해외 대형 연주회 진행 등 전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기회를 마련한다.
유준원 대표는 “상상휠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며 “맞춤형 전동 휠체어를 지원하는 활동에서 나아가 휠체어 사용 아동이 전문 음악가로 성장해 자립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