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이 2025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2023년 4월 농협경제지주에서 론칭한 식품 구독 서비스로, 매달 정기배송을 통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제철 프리미엄 과일을 맛볼 수 있는 ‘과일맛선’,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맛선’, 한약사가 개발한 한방 콘셉트의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 ‘건강맛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과일맛선’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며 가장 큰 성장을 이끌었고, ‘김치맛선’이 27%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성장은 과일과 배추값 상승 등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가성비 높은 신선 식품을 찾는 소비자의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또 비대면 소비문화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의 확산도 농협맛선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월간농협맛선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는 총 6만5000건의 거래를 기록, 전년 대비 626%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5 을사년 새해에는 맛선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젋은 고객층을 겨냥한 소포장 미니 세트와 첫 구매 혜택 등을 통해 구독회원을 확대한다. 특히 과일, 김치,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고기와 쌀 등 신규 라인을 추가해 종합 농식품 구독 서비스로 확장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농협맛선은 물가상승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고기와 쌀 등 신규 상품군을 추가하고 B2B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종합 농식품 구독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