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사옥

GKL 사옥



지역과 함께 움직이는 공기업의 지속성이 또 한 번 성과로 돌아왔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올해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7년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여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더해지며 사회공헌 성과를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이번 소식은 25일 열린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발표됐다. GKL은 지난해 최고등급(S)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동일 등급을 유지했고, 지역 연계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도 함께 수상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회가 지역 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기관을 평가하는 제도다. 협력 구조, 활동 실적, ESG 연계 운영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기업의 공공성 수준을 드러내는 척도로 활용된다.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단순한 후원 활동에 머물지 않고 지역 기반의 지속성에 방점을 찍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왔다. 대표 사례로는 의류를 재순환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GKL 나눔옷장’,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에게 맞춤 학습지도를 제공하는 ‘GKL 펼쳐드림’, 지역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GKL 온 지원사업’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문제 해결과 자원 순환, 교육, 일자리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두현 사장은 “제도 시행 후 매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돼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공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